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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우삼겹과 차돌박이는 대체 무슨 차이란 말인가 ,총정리 지방의 양?결?맛?

by D_Front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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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 보도에서 원가 4000원 정도가 비싼 차돌박이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우삼겹으로 바꿔치기해 판다는 정보를 들을 때가 있다. 먹는 사람이 바보도 아니고 보고 먹고 맛보고도 모를 정도라면 과연 둘 사이에는 어떤 명쾌한 차이가 존재하긴 하는 것일까?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을 정리해보자.

 

1. 차돌박이

차돌박이는 양지의 윗부분으로서 차돌박이 특징의 핵심은 단연 마블링 구조 지방 함량이라 할 수 있다. 차돌박이를 넣은 찌개나 육수를 살펴보면 기름이 상상외로 가득하다는 걸 쉽게 목격할 수 있을 정도이다. 덕분에 취향을 많이 타는 부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름이 많은 건 우삼겹이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기 때문에 우삼겹과 차돌박이의 차이점이 되기는 어렵다. 몇 안 되는 차돌박이의 구분법은 그 지방의 구조가 특이하다는 점에 있다. 다른 소고기 부위에도 지방은 많지만 특히 차돌박이의 지방구조는 Honeycomb structure 구조(벌집)를 띄고 있다는 것이다. 단면이 마치 마블링이 낀 것과 같은 고르게 분포된 모양이다. 이는 차돌박이만의 고소하고 특유한 식감을 갖게 해 준다. 이런 비교적 촘촘한 구조로 인해 고소한 맛과 육즙의 풍부함이 우삼겹과 차별화되며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2. 우삼겹

우삼겹은 정식 명칭이 아니며 업진살과 양지, 지방을 섞어서 부르는 말이다. 즉, 차돌박이 아래에 위치한 가깝긴 하지만 다른 부위인 것이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구분하지 못하는 또 다른 비슷한 부위 우삼겹은 어떤 특징이 있는 걸까? 우삼겹 역시 차돌박이 못지않은 높은 지방 함량이라는 특성을 갖는다. 하지만 벌집 구조를 지니고 있지 않아 쫄깃하고 고소한 차돌박이와는 달리 좀 더 느끼한 맛이 날 수밖에 없다. 식감도 차돌박이에 비해 촘촘하지 못하고 성긴 편이다. 하지만 두 부위를 동시에 먹는다면 구분이 조금은 갈지 모르나 한 가지씩만 먹으며 차돌박이인지 우삼겹인지를 구분하기란 사실상 매우 어려우며 심지어 이는 전문가들마저 헷갈릴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언급한 차돌박이만의 벌집구조와 식감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삼겹은 좀 더 흐물거리고 형태가 부서지기도 쉽다. 쫄깃함도 덜하고 씹는 식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마치 돼지 삼겹살을 생각하면 되는데 우삼겹 역시 돼지 삼겹살을 빗대어 붙여진 명칭이기 때문에 둘의 지방과 살코기 영역이 갈리는 모습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차돌박이처럼 끈 혹은 마블링 형태가 아니라 덩어리 진 삼겹살 지방과 같은 형태를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방이 얇은 끈 형태가 아니라 넓은 띠 형태이며 따라서 살코기와 쉽게 분리되기도 한다. 구우면서 부서지거나 구멍이 뚫리는 경우가 대개 우삼겹인 이유이다.

대표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자면 차돌박이의 지방 분포는 좀 더 가늘고 퍼져있으며 우삼겹의 지방 분포는 좀 더 서로 뭉쳐있고 두껍다. 또한 펼쳐보았을 때 차돌박이는 둥그런 모양 우삼겹은 직각의 모양에 가깝다는 특징도 있다. 또 다른 점은 주관적인 부분에 좌우될 수 있는 부분인지만 맛이 차돌박이 쪽이 좀 더 고소하며, 덜 느끼하고 좀 더 쫄깃한 식감인 점이다. 이는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차돌박이와 우삼겹의 차이는 다음과 같으니 참고해도 좋다.

 

언뜻 보면 어떻게 차이를 찾아야 할지 모를 수도 있는데 우삼겹 쪽은 확실히 돼지 대패 삼겹살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차돌박이는 삼겹살의 모양을 대입하면 약간 다른 점이 느껴진다. 둘을 비교하면 어느 쪽이 확연히 넓은 띠로 지방층이 살코 기층과 반복되는 삼겹살 무늬에 가까운 지 가려낼 수 있을 것이다.

둘의 단가 차이는 생각보다 상당히 큰 편이니 나부터 경각심을 갖고 이를 악용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판매자가 생기지 않고, 피해 보는 소비자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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