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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다이어트 칼럼-다이어트 100m달리기? 마라톤?

by D_Front 2020. 5. 2.

 

다이어트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3끼의 식사를 해야하고 마치 눈을 깜빡이고 숨을 쉬는 것처럼 살아가는 평생동안 식사를 계속 해야한다. 그런데 어떻게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이어트 계획을 세울 때 몇달안에 살을 빼고 그후에는 다이어트에서 벗어나야지 라는 앞뒤가 안맞는 생각을 갖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걸까.

조금만 생각해봐도 나의 근본 습관들을 바꾸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 다이어트가 끝난 몇달 후에는 점차적으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다이어트를 끝내자마자 고삐를 늦추려는 작정이니까 말이다. 따라서 체중감량에 성공한 99%의 사람들이 10년 이내에 요요를 겪는다는 통계가 말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식사를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거라면 다이어트 계획도 지속가능하도록 설계해야 정답인 것이다.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 평생적 관점을 갖고 플랜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장기적 관점으로 끌고간다면 어떻게 설계하는 게 좋을까.100미터 달리기를 할 때는 온힘을 다해 이를 악물고 달린다.짧은 거리를 뛰고도 체력이 완전히 방전될 정도로 영혼을 짜내 달리는 것이다.이것이 가능한 것은 단거리이기 때문이다.짧은 거리를 뛰는 짧은 시간동안만 고생하고 그 이후에는 달콤한 휴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라톤을 뛸 때는 어떠한가. 이 때도 체력 풀가동을 해서 몇킬로미터를 뛰는 내내 그렇게 질주할 것인가. 마라톤을 할 때에는 지치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을 정도의 페이스를 조절하며 천천히 달리는 것을 알 것이다. 장기전일 때는 우리의 체력을 안배해 긴 거리동안 체력이 방전되지 않도록 힘을 아끼며 구간별로 세밀한 플랜을 계획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이다. 어떤사람이 다이어트를 단거리 경주라고 착각하고 시작한다면 그 사람은 처음부터 온힘을 다해 다이어트에 전력질주 할 것이다. 일생에 딱 한번 고생하고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이라도 먹은 것처럼 급격한 절식을 하고 몸이 부서질정도로 고강도의 운동을 할 것이다.

그렇게 온힘을 다해 전력질주를 하고 길어야 3-6개월 정도 지나서 골인점에 들어가면 단거리 선수들이 그러하듯 체력보충을 위해 달콤한 휴식기에 들어설 것이다.선수들이 골인점에 들어온 이후에도 체력 풀가동으로 몇시간 동안 계속 달릴 수는 없지 않은가.짧은 노력임을 염두에두고 풀체력을 가동해 달리는 것이다.

단거리형 다이어트를 한 사람도 똑같이 평생을 전력을 다해 다이어트를 하느라 배고프고 몸이 부서질 듯한 고통으로 계속 살 수는 없기 때문에 결승점에 골인하고 나면 휴식기를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정도의 차이일 뿐 고삐를 늦추게 된다. 그리고 살이 붙는 속도의 차이일 뿐 요요가 점차적으로 진행된다.그야말로 고삐를 늦추는 것만큼 요요가 조금 오고 많이 오고의 차이가 생기는 것 뿐이다.너무나 당연한 시도와 결과임에도 우리는 조금 더 세심히 우리의 습관적인 다이어트 방법들을 되돌아보지 못한다.

단거리 달리기 선수는 그야말로 잠깐 달리고 말 것이기 때문에 전력질주 하는 것이고 우리는 평생 음식을 입에 달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기 때문에 단거리 선수의 방법을 따라해서는 안되는 것이다.오히려 마라톤 보다도 긴 평생을 흔들림없도록 계획해야 하는 입장인 것이다.

이런한 기본 전제를 파악하지 못한채 시작하는 다이어트는 결코 성공하기 힘들다.다이어트는 평생계획일 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평생 지속 가능한 플랜이 아니고 그대로 평생 지속할 자신이 안생긴다면 차라리 휴지통에 넣어두는 편이 낫다.열번 백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이 말을 기억하자.

다이어트의 기본은 <지속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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